
캔톤페어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광저우에 도착한 뒤부터 또 하나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어떻게 가지?”
“캔톤페어 전시장은 어느 지하철역에서 내려야 하지?”
“Pazhou역과 Xingangdong역 중 어디가 맞지?”
“택시와 디디 중 어떤 게 편할까?”
광저우에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택시와 디디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동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캔톤페어 전시장이 워낙 넓어서 어느 역에서 내리느냐보다 내가 방문할 Area와 가장 가까운 출구를 알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캔톤페어를 방문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부터 호텔, 전시장, 지하철, 택시, 디디 이용방법까지 차례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캔톤페어 전시장 위치부터 알아두자
캔톤페어는 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립니다.
주소는
No. 382 Yuejiang Middle Road, Haizhu District, Guangzhou
입니다.
전시장은 Area A, B, C, D 등으로 나뉘어 있고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따라서 단순히 “캔톤페어 전시장”만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보다 방문할 업체의
부스번호
Hall
Area
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시장과 연결되는 핵심 지하철역
캔톤페어 공식 가이드에서는 전시장 접근 역을 다음과 같이 안내합니다.
Xingangdong Station, 신강동역
Pazhou Station, 파저우역
입니다.
특히 Area에 따라 출구가 다릅니다.
Area A·D
지하철 8호선 Xingangdong Station A출구
Area B
Pazhou Station A·B·E·F 출구
Area C
Pazhou Station C출구
공식 가이드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시장 구역별 접근 경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3. Pazhou역에는 8호선과 11호선이 있다
현재 Pazhou Station에서는 8호선과 11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광저우 교통당국의 캔톤페어 안내에 따르면 Pazhou역에서 8호선과 11호선을 환승할 때는 역 외부 연결 통로를 이용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11호선 F출구와 8호선 A출구 사이의 연결 통로와 전용 환승 게이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따라서 노선만 보고 “같은 역이니 내부에서 바로 환승되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안내표지판을 확인하세요.
4.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이동하기
한국에서 광저우로 간다면 대부분 Guangzhou Baiyun International Airport,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공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이동방법은 대표적으로
지하철
택시
디디(DiDi)
입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는 도착시간과 인원, 짐에 따라 달라집니다.
5. 혼자이고 짐이 적다면 지하철
혼자 출장하고 캐리어가 크지 않다면 지하철이 경제적입니다.
장점은
교통체증 영향이 적음
요금이 저렴함
시간 예측이 비교적 쉬움
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환승이 필요할 수 있음
캐리어 이동이 번거로움
입니다.
특히 전시 시작일 전후에는 해외 바이어가 많이 움직이므로 큰 캐리어를 들고 여러 번 환승하는 일정은 생각보다 피곤할 수 있습니다.
6. 2~3명이고 캐리어가 있다면 디디도 좋은 선택
둘 이상 함께 출장한다면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디디나 택시를 고려할 만합니다.
차량 한 대의 비용을 나누면 지하철과의 가격차가 크게 부담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호텔 앞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도착
큰 캐리어
2~3인 출장
중국 첫 방문
이라면 차량 이동이 편합니다.
7. 중국에서는 디디를 많이 이용한다
중국에서 차량 호출서비스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DiDi, 滴滴입니다.
목적지를 앱에 입력한 뒤 차량을 호출하기 때문에 기사에게 긴 중국어 주소를 직접 설명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앱을 준비하고 중국에서 사용할 결제수단도 설정해두면 편합니다.
목적지를 설정할 때에는 호텔이나 전시장의 중국어 주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택시를 이용할 때는 중국어 주소 준비
공항 공식 택시를 이용한다면 호텔명을 영어로만 보여주는 것보다
중국어 호텔명
중국어 주소
를 같이 보여주는 것이 편합니다.
특히 체인호텔은 광저우에 여러 지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호텔 이름만 보여주면 다른 지점으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소까지 함께 저장해두세요.
9. 전시장 갈 때는 지하철이 상당히 편하다
호텔에서 캔톤페어 전시장으로 이동할 때는 개인적으로 지하철을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캔톤페어 기간에는 전시장 주변에 차량이 집중됩니다.
차량은 호텔 바로 앞에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장 직전이나 폐장 직후에는 교통량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지하철은 교통체증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10. 아침에는 조금 일찍 출발하자
캔톤페어는 아침부터 움직이는 바이어가 많습니다.
특히 전시 시작 직전에는 지하철역과 전시장 입구가 붐빌 수 있습니다.
첫날에는
호텔 출발
↓
지하철 이동
↓
역에서 전시장 이동
↓
배지 확인
↓
Area 찾기
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예상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전시장 출구를 잘못 선택하면 많이 걷는다
캔톤페어를 처음 방문하면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실수 중 하나가
“Pazhou역에 내렸으니 아무 출구로나 나가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전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잘못된 출구로 나가면 원하는 부스까지 상당히 걸어야 할 수 있습니다.
공식 가이드 기준으로
Xingangdong A → Area A·D
Pazhou A·B·E·F → Area B
Pazhou C → Area C
방향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12. 전날 방문 업체 Area를 정리하자
호텔에서 자기 전에 다음 날 방문할 업체를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A업체 : Area B
B업체 : Area B
C업체 : Area C
D업체 : Area A
라면 무작정 A→B→C→D 순서로 움직이기보다 같은 Area 업체끼리 묶어 동선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은 전시장에 도착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시장 내부 이동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13. 전시장 내부에서도 많이 걷는다
캔톤페어는 일반적인 전시회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시장 안에서도 상당한 거리를 걷게 됩니다.
그래서
편한 운동화
가벼운 가방
보조배터리
물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제품 카탈로그와 샘플까지 받기 시작하면 오후에는 가방도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14. 전시 종료 직후 차량 호출은 여유 있게
캔톤페어가 끝나는 시간에는 많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이동합니다.
이때 택시나 디디를 바로 잡으려고 하면 차량 수요가 몰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전시장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 늦게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호텔 셔틀이 있다면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5. 광저우 지하철 막차도 확인하자
최근 캔톤페어 교통안내를 보면 8호선 Xingangdong과 Pazhou역은 방향에 따라 밤 11시대까지 열차가 운행되고, 11호선도 방향과 종착역에 따라 막차 시간이 다르게 안내됐습니다.
다만 지하철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방문하는 2026년 제140회 기간의 최신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녁 미팅이나 식사 후 늦게 숙소로 돌아갈 계획이라면 막차시간을 확인하세요.
16. 공항에서 바이어 배지를 받을 수도 있다
캔톤페어는 최근 회차에서 해외 바이어 편의를 위해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등에 별도의 바이어 등록·배지 수령창구를 운영했습니다.
따라서 2026년 제140회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운영된다면 공항 도착 후 바로 배지를 받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영장소와 시간은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제140회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17. 광저우 남역을 이용한다면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 고속철로 광저우에 들어오는 경우 Guangzhou South Railway Station, 광저우 남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캔톤페어에서는 광저우 남역에도 해외 바이어 배지 수령창구를 운영했습니다.
따라서 상하이나 이우, 선전 등 다른 도시와 연결해서 일정을 짠다면 공항뿐 아니라 고속철 이동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8. 홍콩과 연결해서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캔톤페어에서는 Pazhou-Hong Kong-Macao Passenger Ferry Terminal에도 해외 바이어 등록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홍콩을 경유하거나 홍콩 일정과 캔톤페어를 함께 계획하는 바이어라면 페리나 고속철 등 다양한 이동방법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19. 중국 지도 앱도 준비하면 좋다
중국에서는 현지 지도 앱을 이용하면 지하철역, 출구, 호텔과 식당 등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적지 이름이 영어로 검색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중국어 호텔명
중국어 전시장명
업체 주소
를 미리 메모해두면 좋습니다.
20. 알리페이도 교통 때문에 준비해두자
중국 출장에서 알리페이는 단순히 음식 결제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통 관련 서비스와 차량 호출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국 전에 설정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중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결제수단을 등록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정신없을 수 있습니다.
21. 첫날은 가장 단순한 이동방법을 선택하자
첫 방문이라면 광저우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복잡한 환승 루트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밤에 도착했다면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나 디디로 이동하고 다음 날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출장에서 중요한 것은 몇 위안을 아끼는 것보다 다음 날 일정을 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22. 캔톤페어 교통 준비 순서
한국에서 미리 다음 정도를 준비해두세요.
① 광저우 바이윈공항 도착시간 확인
↓
②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방법 결정
↓
③ 호텔 중국어 주소 저장
↓
④ 호텔에서 가까운 지하철역 확인
↓
⑤ 전시장까지 환승 횟수 확인
↓
⑥ 방문 업체 Area 확인
↓
⑦ Pazhou·Xingangdong 출구 확인
↓
⑧ 디디와 결제수단 준비
↓
⑨ 최신 지하철 운영시간 확인
↓
⑩ 귀국일 공항 이동방법까지 미리 결정
23. 상황별 추천 교통수단
혼자 + 짐 적음
지하철 추천
2~3명 + 캐리어 많음
택시 또는 디디 추천
전시장 출퇴근
지하철 추천
전시 종료 직후
지하철 또는 호텔 셔틀 우선 고려
밤늦게 공항 도착
택시·디디가 편리
중국이 처음
첫날은 차량 이동, 이후 지하철을 익혀 사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캔톤페어 교통의 핵심은 ‘Area와 출구’
광저우 교통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캔톤페어에서는
어느 역에서 내릴까?
보다
내가 방문할 부스가 어느 Area인가?
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전날 방문업체를 정리하고
Area → 가까운 역 → 출구
까지 확인해두면 다음 날 아침부터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짐과 인원에 따라 지하철과 디디를 선택하고, 전시장 출퇴근에는 지하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캔톤페어 교통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가는 광저우 출장이라면 교통도 하나의 준비라고 생각하고 한국에서 미리 동선을 짜두세요.
현지에서 길을 찾느라 시간을 쓰는 것보다 그 시간에 업체 한 곳을 더 보는 것이 캔톤페어 출장에서는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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